부산기행 두번째 이야기...
백스코에 출장중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직장 동료중 부산에서 온 사람이 있었는데
그 녀석 하는 이야기가 " 부산이면 돼지 국밥 먹어야 안함니까" 라고 해서
돼지 국밥 집을 찾았습니다..
일단 혼자 간 출장이라서 건물에 간판만 보고 돼지국밥집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백스코 바로 앞에 간판에 "수변최고돼지국밥"이 있었습니다
수변최고는 추임새고 따로 이름이 있는줄 알았는데
이름이"수변최고 돼지국밥"이 맞았습니다. 더욱이 프랜차이즈이고요.. ㅎ

일단 들어가기전애 웨이팅이 있습니다.
시설도 깨끗하고..... 하지만 자고로 국밥잡은 허름한 건물에 손맛 좋으신 아주머니가 하는곳이 맛있는데..
왜냐하면 아주 어릴때 아버지와 주말에 목욕탕을 갔다가 항상 국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목욕 후 허름한 장터 시장 골목길 어디쯤에 허름한 건물의 국밥 맛이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선명히 남아 있는것이 신기 했습니다.
일단 너무 깨끗한 건물에 실망 했지만
지금 현 시대 관점에선 그럴수도 있다가 싶어 위안이 되었지요 ㅎㅎ

들어가 보면 중앙엔 4인석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벽쪽에는 일인용 테이블로 설치를 하여 혼자 와서도 부담없이 즐길수 있도록 디자인을 했습니다
혼자 와서 먹는 여성분, 남성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암튼 위와 같이 반찬들이 나오고
부추도 나왔습니다. 부산에서는 부추를 넣어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ㅎㅎ

진짜 가게이름이 수변최고돼지국밥으로
벽 디자인을 타일로 했는데 글씨를 세겨 넣었습니다
가게는 깨끗하고 깔끔하며 그냥 술집 같았습니다
느낌이 ㅎㅎ

항정국밥 메뉴도 있었는데
일단 항정살엔 기름이 많아서 느끼할거 같았고
돼지국밥은 9000원인데 항정국밥은 11,000원이라서 패스 했습니다 ㅎㅎ

바로 이것 돼지 국밥이고요.
배고프고 맛있어 보여 허겁지겁 먹어서 사진 찍는걸 까먹었습니다
맛은 국물이 담백하고 고기도 많고
일반 순대국과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국물이 진짜진짜 담백 합니다.
아쉬운점은 다데기가 국물 안에 있었는데..
옆사람이 저보다 조금 늦게 주문 했는데 주문할때 다데기는 따로 주세요 하니깐
따로 주니깐 취향데로 드시면 될거 같습니다
이 돼지국밥은 부산가시면 한끼로 너무 추천 드립니다 ㅎ